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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 > 진성형외과소개> 진세훈 원장 칼럼
지옥에서 절박한 노력도 천국의 문을 열 수 있다

 

자신의 현실에 만족하며 더 큰 꿈을 위해서 즐거운 마음으로 도전하고 발전해 나가는 훌륭한 분들은 이 글을 읽을 필요가 없다. 그런데 대부분의 사람들은 자신의 처지가 힘들다고 느낀다. 현실이 불행하다고 느낄 때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부단한 노력으로 도전한다.
 
만일 지금의 현실이 힘들고 지옥이라고 느끼는 분들이 있다면 나의 힘들었던 지난 얘기에 충분히 공감이 가리라 믿는다.
 
현재의 나의 겉모습은 강남역 사거리 성형외과 전문의 개업 28년째 의학박사, 전직 강북삼성병원 성형외과 과장이다. 이런 조건이면 대부분의 사람은 전혀 어려움은 없었을 거라 여긴다. 더구나 그동안 치료하기 어려웠던 깊은 주름과 함몰된 흉터를 간단히 주사로 치료하는 자가진피재생술을 개발하여 특허를 내고, 최근 미국 특허청에서 시술방법에 대한 특허까지 받았다면 두 말할 필요도 없이 그렇게 생각할 것이다. 심지어 같은 의사끼리도 그렇게 생각한다.
 
하지만 나에게도 분명히 어려운 시기가 2번 이상 있었고, 그땐 나의 현실이 너무나 힘들었다. 낮에는 이런저런 일을 처리하느라 정신없이 지낼 수 있었지만 밤늦게 잠들 때만 되면 잊고 싶었던 현실이 떠올라, ‘지금 잠들고 내일 아침 눈을 뜨지 않게 되면 얼마나 좋을까’라고 생각하며 잠들기를 4~5년은 했던 것 같다.
 
그럴 때 어려움을 극복하게 해주었던 원동력은 희망과 꿈으로 만들어진 것이 아니었고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한 좌충우돌의 절박한 노력에서 이루어 졌던 것 같다. 그로 인해 나에게 의미 있는 성공을 가져다준 것 같다. 어쩌면 힘들다 힘들지 않다는 생각조차 할 수 없던 상황이 나를 그 어려움을 극복하게 해준 거라 생각한다.
 
‘살인 빼고는 다해봤다’는 어떤 선배가 28년 전 나에게 해줬던 말이 큰 힘이 되었다. 그 선배는 자신이 지옥에 있다고 느낄 때 지옥의 천장을 바라보며 행복한 천당이 저 높은 곳에 있다고 생각할 땐 자신은 성공하지 못했었는데, 천당이니 천국이니 행복이니 그런 사치스런 생각할 겨를이 없이 정신없이 지옥의 밑바닥을 후벼 파고 있으니 천당의 찬란한 빛은 지옥의 밑바닥에서 쏟아져 나오더라는 말씀이 생각난다.
 
분명히 우린 지난 50~60년 동안 과거엔 감히 상상할 수 없었던 발전을 이루었을 뿐 만 아니라 직접 경험한 세대가 살아남아 있으니 우리의 성공은 증명되고 있다고 할 수 있다. 내가 무소음 에어컨과 날개 없는 선풍기를 가동하는 더운 계절에는 과거의 대한제국 황제폐하도 누리시지 못했던 호사를 누리고 있음을 생각하면 더욱 그렇다.
 
하지만 단지 과거의 어려웠던 시절을 경험하지 못했다는 이유만으로 전 세계 10위권의 경제대국인 지금의 풍요로운 조국 대한민국을 헬조선이라고 생각하는 이유는 뭘까?
 
자신이 취직하지 못했다는 이유만일까? 자신 주변의 여유 있는 사람들 같이 멋진 결혼과 TV에서 보는 아름다운 집에서 신혼을 맞이하지 못해서 결혼하지 않겠다는 이유 때문일까?
 
난 역설적으로 이렇게 생각한다. 멋진 미래를 이루겠다는 희망과 무지개 같은 화려한 꿈 때문에 헬조선이라 생각하는 건 아닐까 생각한다. 멋진 미래를 설계하는 희망과 무지개 같은 꿈을 향해 나아가는걸 보면 꿈과 희망은 현실과 너무 동떨어져 있다. 노력은 하지만 저 꿈이, 저 아련한 희망이 언제 이루어질까 하는 조급한 마음만 생기고, 그 목표를 위해서 더욱 더 힘을 내서 도전해야 할 때 차라리 힘이 빠져 지쳐가는 것이 아닐까 생각한다

모든 전쟁을 위한 군사작전에는 빠짐없이 세밀한 작전계획을 세운다. 하지만 실전에서는 전쟁개시 30초 만에 전쟁은 작전계획과는 전혀 다르게 전개된다고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작전계획을 세우는 이유는 단지 머리속의 상상 만으로도 앞으로 전개될 미지의 전쟁상황에 임기응변의 마음의 준비를 하기 위해서일지 모른다.
 
지금 비록 노년의 문턱에 섰지만 나에게도 성공이 필요하다면 그리고 더 나은 미래를 원한다면 성공의 계획은 세우되 더 절박함으로 무장하고 더 무서운 집념으로 문제를 노려보고 젊은이 대신 내가 나선다는 심정으로 도전하고자 한다.
 
지금의 나의 현실이 지옥이라고 생각하고 지옥의 밑바닥에 천국이 등을 맞대고 있을지도 모른다.

본 칼럼은 칼럼니스트 개인의 견해임을 밝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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