웃거나 표정만 지으면 생기는 입가주름은 나이를 숨기지 못하고 그대로 드러낸다. 5년 전만 해도 백화점 명품코너 판매원들은 명품백을 들거나 명품 구두를 신은 손님을 보고 판매 공세를 폈지만 요새는 나이가 들었어도 주름이 없는 손님을 최고의 VIP 고객으로 모신다고 한다.
이젠 나이 들어도 입가주름은 아름다운 인생을 위해 해결해야 할 숙제다. 나름대로 인생을 편안히 살아 미간주름도 적고 이마주름도 없는데 입가의 주름이 있다. 입가주름은 어떤 명품 화장품이나 어떤 피부성형으로도 숨길 수가 없었다.
자가진피재생술 전과 후의 입가주름. /진세훈성형외과 제공
기존의 어떤 수술이나 보톡스나 필러 그리고 고주파 레이저 장비로도 해결되지 않는 입가주름을 해결하기 위한 자가진피재생술이 국내 연구진에 의해 개발되어 6년 이상 시술되고 있다. 자가진피재생술은 성형외과전문의 진세훈박사가 개발했다. 그의 학술적인 노력은 세계미용성형 3대 학술지인 Annals Of Plastic Surgery(SCI)에 2011년 채택되었고 2012년 6월 KBS 9시 뉴스에 보도되었다.
자가진피재생술의 시술은 주름이 생긴 근본원인을 해결하는 방법이다. 나이가 들어 주름이 생기는 원인은 피부가 노화에 의해서 탄력이 떨어지고 진피층이 얇아짐으로서 생기게 되는데, 자가진피재생술은 얇아지고 탄력이 떨어진 피부의 진피층을 두껍게 만들고 탄력을 회복시켜서 주름을 펴는 원리다.
구체적인 방법은 얇아지고 탄력이 떨어진 주름진 부분의 진피층에 이산화탄소가스와 히알루론산을 교대로 반복하여 주입하여 진피층에 물리적·화학적·생물학적인 자극을 가함으로서 다량의 콜라젠 섬유조직이 주름 바로 밑 진피층에 생기도록 유도하는 방법이다.
자가진피재생술은 간단하면서도 큰 부작용이 없다는 것이 장점이다. 알레르기와 염증이 간혹 있을 수 있지만 알레르기는 800~2300명 중에 한 명이라고 한다. 그리고 알레르기가 생기더라도 2~3주 만에 자연치료 된다고 논문에 밝혀져 있다. 염증은 여드름 같은 것이 생길 수 있는데 간단히 치료하면 된다.
진세훈박사는 "자가진피재생술은 수술이나 보톡스 등 기존의 치료방법으로 해결되지 않는 주름을 위해 개발한 방법"이라며 "깊은 이마주름, 깊은 팔자주름, 콧등주름, 깊은 미간주름 등에 적용할 수 있는 방법"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