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 칼럼]
깊은 미간 주름을 치료하는데는 어떤 방법이 효과적일까? 가장 많이 시행하는 보톡스 시술의 경우, 효과가 5~6개월로 한정적이며 어떤 표정을 짓지 않아도 이미 자리 잡힌 미간 주름이라면 해결되지 않는다. 또한 필러의 경우, 깊은 주름에 이를 계속 주입하다 보면 주름 부분만 불룩해지기 때문에 더 어색해보일 수 있다. 그런데 수술로 미간 주름을 펴는 또 다른 방법이 있다. 내시경을 삽입해 미간 근육을 절단하거나 미간 근육을 움직이는 신경을 차단하는 방법이다. 그러나 이 수술의 경우 근육이나 신경의 연결로 주름이 생기는 경우가 종종 있어 결국 수술로도 완전한 효과를 보장할 수 없다.
자가진피재생술을 시행해 미간 주름이 펴졌다. /진세훈 성형외과 제공
그렇다면 7년 전 개발된 자가진피재생술은 어떨까? 이 시술은 근육을 마비시키거나 근육을 잘라내는 것이 아니라 주름이 접혀 생긴 진피층의 골을 채워 주름을 펴는 방식이다. 극미량의 이산화탄소가스와 히알루론산을 주름져서 함몰된 진피층에 번갈아 반복 주입해 다량의 콜라젠 섬유조직이 생기도록 유도한다. 환자 본인의 피부에서 콜라젠 조직이 생기도록 하는 것으로 주름진 피부에 새살이 생기게 해 주름을 펴는 것이다.
무엇보다 진세훈 성형외과의 자가진피재생술은 진피층에서만 시술을 하기 때문에 안전하다. 신경이나 혈관 등 중요한 조직은 모두 피부의 진피층 아래 깊은 근육층이나 피하지방층에 있기 때문에 위험성이 낮다. 부작용도 알레르기와 염증 밖에 없다. 알레르기는 1000명당 1명으로 워낙 드물게 나타나지만 만에 하나 부작용이 생긴다 하더라도 걱정할 필요가 없다. 발표된 논문에 의하면 알레르기가 생겨도 3~4주 지나면 서서히 자연 소멸된다고 나와 있다.
한편, 자가진피재생술은 이미 세계적인 미용성형외과 학술지인 Annals Of Plastic Surgery(세계성형연감2013년 6월)에 표지 논문으로 채택돼 발표됐으며, 2014년 대한성형외과 학회 학술심사위원회에서도 인정받은 바 있다. 한편, 주름이 깊지 않고 사회생활로 바쁜 환자라면 심플자가진피재생술이 더욱 적합하다. 이 시술은 마취가 필요 없을 만큼 고통이 적고 시술 후 48시간 지나면 목욕과 화장이 가능하다.
출처 :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7/06/26/2017062601884.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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